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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국내여행] 춘천-공지천

by 호슨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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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들이 겸 춘천-공지천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밤에 볼링 치러 갔는데 공지천 스케이트장 쪽에 천막들이 주르륵 펼쳐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행사를 하는지 봤는데 여러 종류의 물건들과 음식들을 파는 것 같더라고요.

이미 폐장하는 분위기여서 닫힌 가게들만 구경하는데, 11/05 ~ 11/07 까지 한다고 쓰여있길래 오늘 다녀왔습니다.ㅎㅎ

오랜만에 나들이 가는 거라서 여행 카테고리에다 씁니다. ㅎㅎ

실은 여행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녀온 김에 리뷰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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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는데 정말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주차공간이 없어서 뱅글뱅글 돌다가 겨우겨우 자리를 찾아서 공지천 축구장 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리를 지나가는데 오리배들도 많고 날씨는 흐렸지만 나들이 온 기분에 조금 설렜습니다. ㅋ_ㅋ

어릴 때 말고는 오리배 타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다음에는 오리배를 한번 타볼까...? 생각했어요.ㅎㅎ

 

 

금요일에 봤던 공간에 가서 보니까 사람들이 정말 너무너무 많았어요.!!

입구에서 체온과 방문 확인용 전화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계신 분들이 방역복을 입고 계셔서 바이오상품설명회..? 같은 느낌도 났습니다. ㅋㅋ

이것저것 많은 물건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줄 서서 있는 딱 한 군데가 있었어요.!!

바로바로!

 

 

제사랑 탕후루였습니다.!!!!

전 진짜 탕후루가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예전에 친구랑 중국 대련(다롄)에 놀러 갔을 때 처음 먹어보고 푹 빠져서 놀러 다니다가 탕후루가 있으면 꼭 먹어봅니다.

그런데 현지만큼 맛있게 하는 곳이 잘 없더라고요....ㅠㅠ

이에도 많이 붙고 대부분 냉동과일 느낌이 많이 나서 많이 속상했어요...

그래서 오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샀는데 정말..!!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물론 중국에서 먹었던 탕후루가 제일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한국에서 먹었던 탕후루 중에는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딸기 철이 아니라서 딸기 크기가 작지만 냉동딸기도 아니고, 겉에 설탕도 많이 안 붙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속초에서 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나중에 속초 가면 꼭 들러서 또 먹을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먹은 탕후루가 너무 맛있어서 돌아다니다가 끝날쯤에 하나 더 사 먹었어요....ㅋㅋㅋㅋ

 

 

탕후루 먹고 입맛이 싸-악! 돌아서 공지천 제빵소라는 베이커리 카페도 들렀어요.

초코빵은 정말 엄~청 달아서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아하실 것 같더라고요.!

안에 크림이 꽉 차있어서 크림+단거+초코=극강의 단맛이었습니다. ㅎㅎ

커피에 빵까지 먹고 공지천 산책하면서 사람 구경, 떨어진 낙엽 구경도 했습니다.

 

 

바닥에 수북한 낙엽을 밟으면서 걷는 것도 생각보다 운치 있더라고요.

아직 가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것 같은데 벌써 가을이 지나가는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도 있었습니다.ㅠㅠ

원래 춘천은 봄-가을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년은 더 빨리 가을이 지나간 것 같아서 속상해요...

그래도 오랜만에 나와서 가을바람도 쐬고 낙엽도 밟고 즐거운 일요일을 보낸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내일은 춘천에 첫눈이 온다는 소식이 있던데 벌써 겨울과 인사해야 할 시기인가 봐요. 

겨울이 오면 또 재밌는 놀거리를 찾아서 열심히 돌아다녀야겠어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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